202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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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기차마을 세계장미축제 (2)
어제 오후에 이어 후속편을 올려드립니다. 평일에는 마리오네트 인형극 공연, 난타공연, 가수 수와진의 로즈가든 음악회, 성악과 플룻공연, 풍물놀이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부대행사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에 올려드리는 시간표를 참고하셔서 참여하고 싶은 부대행사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안쪽에 들어가니 장미꽃 속에 숨겨진 황금반지를 찾는 이벤트도 하네요~ 저는 그런 분야에는 한 번도 성공해본 적이 없어서 그냥 패스~...^^ 행사장을 한 바퀴 도는 협궤열차도 운영중이니 가족들과 함께 가면 같이 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주목적은 예쁜 장미를 사진으로 짧은 시간에 많이 담아가는 것이 목적인지라 다른 모든 것은 그냥 눈으로만 즐겼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평생모델을 모셔오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
2022.05.24 -
곡성기차마을 세계장미축제 (1)
지난 5월 21일부터 제12회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시작되었지요? 개장 당일과 어제는 주말이라서 기차마을 입구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하네요. 다행히(?) 저는 주말에 움직일 수 없는 몸인지라 월요일 아침, 학원에 출근(?)하는 아내를 바래다 주고 곡성기차마을로 향했습니다. 광주에서는 한 시간 채 안 걸리는 거리... 가보니 월요일인데도 전국에서 관광버스들이 줄을 잇고 상당히 많은 분들이 장미축제를 즐기러 왔더군요. 1주차장은 벌써 만차라서 못들어간다고 해서 곡성역 근처 공터에 차를 세우고 장비를 챙겨 걸어 들어갔습니다. 일반 입장권은 5천원! 2천원 짜리 심청상품권 포함입니다. 어린이와 65세 이상은 4천5백원! 상품권으로 행사장 내에서, 또는 곡성군 관내에서 음식을 사먹거나 토속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
2022.05.23 -
광주천변의 봄날 오후 풍경
또 다시 월요일 오후.. 잠시의 여유를 누리고자 사진기를 메고 광주천변에 나갔습니다. 느긋하게 걸으며 광주천 주변의 풍경사진 몇장을 담아왔습니다. 마침 재두루미가 제 곁에서 우아한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400이나 500밀리 초망원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200밀리가 제가 가진 줌렌즈의 최대초점거리.... 재두루미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의 거리에서 몇 장을 담았습니다. 하늘이 유난히 예뻤던 오늘.... 광주천과 무등경기장, 야구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무등산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오후 풍경을 소개합니다. 2022. 5. 16. 광주천변을 걸으며...^^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이 모든 것은 모두 이방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의 하..
2022.05.16 -
보성녹차밭 - 봄햇살 가득한 대한다원
거의 20년 만에 찾은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세월은 흘렀어도 그 시절 그 분위기를 여전히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놀라웠다. 다른 것이 있다면 그 때는 비가 잠시 그친 후 흐리고 안개가 낀 조금은 몽환적인 분위기였고, 이번에는 녹차나무에 여린 새순이 돋아나고 다원 전체에 봄햇살이 가득한 맑고 싱그러운 분위기라는 점 정도다. 한 시간 남짓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월요일이라서 사람도 많지 않아 호젓하고 편안하게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굳이 아쉬움을 찾는다면 나의 평생모델인 아내가 함께 하지 못해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에서 낯선 이들을 나의 풍경 속에 초대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는 것이다. 사진가들에게 대한다원은 언제와도 좋은 곳이다. 이른 아침 삼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빛내림도 좋고 안개가 낮게 ..
2022.05.04 -
신록과 철쭉세상, 보성 일림산의 풍경들
신록이 가득한 5월의 산, 붉은 철쭉이 뒤덮은 아름다운 일림산.... 주일 저녁에 모교회 선배님으로부터 철쭉으로 완전히 뒤덮인 일림산의 사진을 받았다. "일림산? 처음 들어보는 산인데..??" 하지만 사진 한 장에 마음은 벌써 일림산으로 향했다. 선배님과 약속을 잡고 월요일 아침 함께 보성군 웅치면에 위치한 일림산으로 달렸다. 산과 들은 온통 봄으로 가득했다. 광주에서 한 시간 반을 달려 용추폭포 제1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편백나무 숲을 지나 일림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오르는 산인지라 다리도 힘들고 숨도 차왔지만 곳곳에 흐드러진 철쭉과 5월의 싱그러운 신록은 모든 피로를 씻어주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말그래도 압권이었다. 보성 득량만과 율포해수욕장, 보성과 장흥의 너른 벌판과 호남의 정맥을..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