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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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 한라산 정상에 오르다!
1947m,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서른 즈음에 오른 후에 무려 28년 만에 다시 오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등산을 잘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꼭 한 번 다시 오르고 싶었던 한라산. 한라산에 오르기 위해서 4일 전에 영암 월출산에 올라 다리와 허리근육을 단련했건만 거의 10시간 가까운 산행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한라산에 오르려면 미리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등산예약을 해야 합니다. 1일 제한인원은 성판악 코스 1천명, 관음사 코스 5백명입니다. 또한 등산을 위해서는 발목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발목까지 올라오는 등산화를 꼭 착용하셔야 하구요. 한라산 등산코스에서는 식수를 구할 수 없으므로 충분한 양(여름 2리터, 겨울 1.5리터)의 물을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파는 매점이 없으므로 새벽에..
2022.08.30 -
세상을 밝히는 빛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4-16) 2022. 8. 21 장성 황룡강 연꽃정원에서
2022.08.24 -
월출산에서 바라본 목포 앞바다의 노을
힘들게 오른 월출산, 처음부터 노을을 담기 위해 오후 4시에야 등산을 시작했다. 해질녁부터 피어오르기 시작한 연무와 해무 때문에 오메가 같은 드라마틱한 일몰장면은 아니었지만 이 한 장의 사진으로 이번 산행 도중의 고생은 충분히 보상받을만 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 이리 아름다운데, 왜 사람들은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갈까... 사랑하고 살기에도 짧은 세상, 미움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고,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보듬어주고 많이 가진 사람은 가지지 못한 이들과 함께 나누는 세상... 노을 사진 한 장을 담으며 그런 꿈을 품어본다. 2022. 8. 22. 영암 월출산 정상에서
2022.08.23 -
노을 빛 물든 호남의 명산, 영암 월출산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명산, 영암 월출산! 전라남도의 중앙에 위치한 월출산은 북쪽으로는 내장산과 추월산, 동쪽으로는 무등산과 백아산과 모후산, 남쪽으로는 천관산과 두륜산이 펼쳐져 있고, 서쪽으로는 서해바다와 목포항을 두루두루 조망할 수 있어 사면 모두 절경을 자랑합니다. 뿐만 아니라 호남의 다른 산들과 달리 주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깎아지른 듯한 암벽들이 능선을 타고 이어져 가히 금강산의 한 부분을 떼어다 놓은 듯한 느낌을 주기까지 합니다. 이 아름다운 월출산에 20대 초반 젊은 청춘이었을 때 모교회의 청년들과 함께 처음 올랐고, 30대 초반에 목포에서 사역할 때 복음교회 청년들과 함께 두 번째 올랐습니다. 그 시절로부터 어언 4반세기가 흘러 드디어 세 번째 오르게 되었습니다. 20대, 30대 시절에..
2022.08.23 -
장성 황룡강 연꽃정원의 백련과 황련
장성 황룡강변에 조성된 아름다운 연꽃 정원...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홍련은 물론 백련과 황련까지 은은한 연향을 내품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을 내지 못해 시기를 다 놓치고 8월 말이 되어서야 갔더니 화려함을 자랑하는 홍련은 이미 끝났고, 백련과 황련만 그 마지막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이미 서산에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던 시간이었고, 하늘에는 구름이 많아서 제가 담고 싶은 컨셉의 연꽃 사진을 담는데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사실 비오는 날의 연꽃 사진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지금까지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여 스팟측광을 이용하여 나름 독특한 분위기의 연꽃 사진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뚝뚝 떨어지는 연꽃 잎파리... 저물어가는 연꽃의 계절..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