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대한민국(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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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필암서원의 이른 봄 (드론 촬영)
장성 필암서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봄 풍경사진은 2년 전 제가 포스팅한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화 향기 그윽한 장성필암서원 오래전 함께 광천교회를 섬겼던 청년으로부터 가족과 함께 장성에 저를 보러 온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신실하고 바르게 신앙생활을 잘하던 청년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모습이었고, 어여 lamour.tistory.com 오늘은 공중에서 내려다본 필암서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합니다. 지난 3월 14일에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입니다. 새벽 일출에 맞춰 찾은 필암서원, 열쇠를 차에 놓고 내려 긴급출동을 부르는 바람에 스틸 사진을 충분하게 촬영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른 아침 드론촬영 연습 제대로 했습니다..^^ 아름다운 봄날, 행복한 봄날 되시기 바라며....
2023.03.30 -
광주 중외공원의 봄 (드론영상 및 사진)
주말 잘 보내셨나요? 다시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 내린 비가 그치니 광주 중외공원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석양이 질 무렵에 드론을 가지고 나가 촬영해 보았습니다. 아직 조종기술도 미숙하고 편집기술은 더 미숙합니다..^^ 그래도 즐겁게 보아주세요~ 다름은 드론으로 촬영한 중외공원과 광주시내 사진입니다...^^ 미세먼지가 약간있어서 완전히 맑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등산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봄날 되세요~
2023.03.27 -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 - '최참판댁'의 봄
과 의 작가 조정래와 더불어 한국소설문학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박경리(1926-2008). 그녀의 장편 대하소설 는 1969년부터 1994년 8월까지 무려 26년 동안 총 5부 16권으로 완간한 역사소설이다. 동학농민운동과 갑오경장 직후인 1897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를 배경으로 한 가문의 몰락에서 재기에 이르는 과정을 경남 하동 평사리와 용정, 진주와 서울, 일본, 만주 등 동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그려내고 있다. 에는 무려 600여 명에 이르는 인물이 등장하고, 시대적 배경 또한 1897년부터 1945년까지 반세기를 아우른다. 이에 작품 속에는 동학농민전쟁과 을사늑약, 청일전쟁, 간도협약, 만주 사변 등 우리 근대사의 굵직굵지한 주요 사건들이 등장하며 작중인물들의 삶과 연결된다. 만석꾼 최..
2023.03.24 -
화엄사 홍매화가 부르는 영춘가(迎春歌)
오래전부터 화엄사 홍매화를 보고 싶었습니다. 아직 나뭇가지에 새잎은 돋아나지 않았지만 봄 기운은 산에, 계곡에, 돌틈에, 시냇물에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에 가득합니다. 월요일 오전에 찾은 화엄사 홍매화는 말 그대로 만개하여 그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냥 붉다는 말만로는 표현할 수 없고, 자홍과 주홍의 중간의 신비로운 그 어떤 색.... 그 색을 보고 담아보고자 전국에서 몰려온 상춘객들과 사진작가들로 인해 주차장은 월요일에도 북적댔습니다. 홍매화 축제가 이번 주말(26일)까지 계속되니 아직 못 가신 분들 서두르시지요~ 자, 그럼 화엄사 홍매화가 부르는 영춘가를 들어보실까요? 2023년 3월 20일 화엄사 홍매화를 만나다. 보물로 지정된 화엄사 서 오층석탑 이 석탑은 2중기단 위에 세운 5..
2023.03.22 -
섬진강변에 봄마중 가다 (feat : 매화, 벚꽃, 개나리, 목련 등)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詩 : 김용택 매화꽃 이파리들이 하얀 눈송이처럼 푸른 강물에 날리는 섬진강을 보셨는지요.. 푸른 강물 하얀 모래밭 날선 푸른 댓잎이 사운대는 섬진강가에 서럽게 서보셨는지요.. 해 저문 섬진강가에 서서 지는 꽃 피는 꽃을 다 보셨는지요.. 산에 피어 산이 환하고 강물에 져서 강물이 서러운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사랑도 그렇게 와서 그렇게 지는 지출렁이는 섬진강가에 서서 당신도 매화꽃 꽃잎처럼 물 깊이 울어는 보았는지요.. 월요일 아침, 순수하고 열정에 불타올랐던 청년시절, 그 귀중한 시간을 함께 했던 벗님들과 섬진강의 봄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아직도 매화는 그 순백의 꽃잎이 시들지 않았고 파릇파릇 보리밭 위로 꽃 그늘을 드리웠습니다. 산들거리는 봄바람에 마음 급한 벚꽃은 ..
2023.03.21 -
산수유 꽃과 꿀벌의 데이트
바야흐로 봄이다! 하지만 요즈음 많이 바빠져서 봄을 느끼러 갈 시간내기가 어렵다. 그래도 이미 내 곁에 성큼 다가와 버린 봄을 어찌 외면할 수 있으리오! 선배 형님과 점심을 먹고 전통시장 주변 화단에 피어있는 산수유를 담았다. 접사렌즈를 놓고 오는 바람에 일상용으로 바디캡처럼 사용하는 24-120 f4 렌즈를 이용해 산수유 꽃과 꿀벌을 담았다. 이제 긴 겨울의 동면을 깨치고 활동을 시작한 벌들은 얼마나 분주하게 산수유 꽃과 꽃 사이를 오가는지....^^ 여간해서는 날아가는 벌을 선명하게 담아내기가 어렵다. 그래도 거의 한 시간 열심히 담다보니 초점을 맞은 녀석들이 제법 나온다. 오늘의 주인공은 산수유 꽃과 꿀벌이니 다른 건 기대하지 마시라~ 노란 산수유 꽃과 멋짐 뿜뿜 뿜어내는 사랑스런 꿀벌의 데이트 장..
2023.03.10 -
내변산에서 만난 흰 노루귀와 자주 노루귀
내변산 탐방로로 올라가다가 제가 꼭 담아보고 싶었던 노루귀를 만났습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노루귀입니다. 꽃 받침이 노루의 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노루귀랍니다..^^ 앞으로 두 세 주 동안 훨씬 더 많은 개체가 피어나겠죠. 흰색 노루귀와 자주색 노루귀, 아직 개체수가 적고, 또 비탈진 곳에 있어서 다양한 각도로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자색 노루귀는 딱 두 송이만 피어났더군요.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긴 겨울을 잘 견디어 내고 다시 싹을 틔워 고운 꽃잎을 드러낸 노루귀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시지요. 2023. 2. 20. 내변산에서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노루귀, 남도지역에서는 앞으로 두 세 주 동안 중부지역에서는 3월 말까지 담을 수 있겠죠. 한 두 차례라도, 아침 빛..
2023.02.22 -
변산바람꽃을 만나다!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야생화 세 가지, 복수초와 바람꽃, 그리고 노루귀입니다. 봄 야생화 중에서도 가장 먼저 피어나는 이 세 가지 꽃들은 모두 너무 작고 여린 모습이어서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습니다. 월요일 아침, 2년 만에 다시 변산바람꽃을 담기 위해 내변산 자생지로 향했습니다. 그 때의 기억을 따라갔더니 그때와 다름없이 변산 바람꽃들은 그 여리고 수줍은 꽃잎을 피워내고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찬 바람을 맞으며 곱게 피어난 바람꽃 앞에서 겸손히 바닥에 납작 엎드려 그 작고 여린 꽃들을 담았습니다. 2년 전 그 때, 변산 바람꽃에 붙였던 짧은 시와 함께 금년에 담아온 바람꽃을 만나보시죠. 너를 보니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 봄이다! 그래, 다시..
2023.02.21 -
세월호, 진도 팽목항의 기억
시간은 무심히도 흘러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한지도 9년이 되어갑니다. 2014년, 인도 데라둔에서 그 소식을 접하고 얼마나 황망하고 가슴이 미어지던지... 당시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과 동갑내기 아들을 두고 있던 저는 며칠 동안 밥맛을 잃어버렸고 뉴스를 접할 때마다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가면 꼭 진도 팽목항에 한 번 가보리라, 그래서 그 안타까운 영혼들과 유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추모의 마음을 표하고 아직도 잊지 않고 있음을 알려주리라 마음먹었습니다. 2016년 7월 하순 어느 날, 비자를 새로 만들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마침 광주에 내려올 일이 있어 한 나절 시간을 내서 홀로 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다녀온지 벌써 6년 반이 흘렀네요. 지금은 팽목항의 추모시설이..
2023.02.08 -
한국의 미니 나이아가라, 직탕폭포의 겨울풍경
순담매표소에 고석정에 이르는 물위길을 걷고 난 후 우리는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추위에 떨며 5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표기된 마지막 셔틀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조금 일찍 도착한 셔틀버스는 마지막 손님인 우리 세 사람만을 태우고 순담매표소로 데려다 주었지요. 이미 5시 45분, 일몰시간은 조금 남았지만 이미 해는 서산을 넘어가 버렸습니다. 그래도 이곳에 온 이상 직탕폭포를 보고가지 않을 수 없다 하여, 약 15분 거리인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해가 진 다음이라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고, 또 기온은 점점 더 떨어지다보니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촬영을 마친 다음에 우리는 맨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폭포가든에 들러 추위에 언 몸을 녹이고, 민물고기 매운탕으로 허기를 채웠..
202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