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원천호수의 일몰 및 야경
해는 넘어가고, 도시의 밤은 깊어간다 호수는 밤마다 높이 솟은 아파트 숲 그 불빛 하나하나에 담긴 사연들을 들어주고 품어주며 또 다른 아침을 준비한다 물 위에 비춰진 희로애락 오욕칠정 이는 바람결에 흩어지고 눈에 보이는 세상 너머 변함없는 진리만이 고요 속에 떠오른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린도후서 4:8) 2020년 10월 깊어가는 가을밤 광교원천호수에서 * * * * * 수원에 와서 주변 산책을 나갔다가 광교 원천호수의 노을과 야경을 담아보았습니다. ND필터가 있었더라면 장노출로도 한 번 담아보고 싶었지만, 그 아쉬움도 잠시, 아름다운 호수의 노을과 야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졌습니다. * * * * * *..
20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