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니 나이아가라, 직탕폭포의 겨울풍경
순담매표소에 고석정에 이르는 물위길을 걷고 난 후 우리는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추위에 떨며 5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표기된 마지막 셔틀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조금 일찍 도착한 셔틀버스는 마지막 손님인 우리 세 사람만을 태우고 순담매표소로 데려다 주었지요. 이미 5시 45분, 일몰시간은 조금 남았지만 이미 해는 서산을 넘어가 버렸습니다. 그래도 이곳에 온 이상 직탕폭포를 보고가지 않을 수 없다 하여, 약 15분 거리인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해가 진 다음이라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고, 또 기온은 점점 더 떨어지다보니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촬영을 마친 다음에 우리는 맨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폭포가든에 들러 추위에 언 몸을 녹이고, 민물고기 매운탕으로 허기를 채웠..
202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