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의 연두빛 봄
가사문학의 향기가 계곡의 물로 녹아들고, 그 계곡의 시냇물들이 모여 호수를 이루었다. 새들 나는 하늘에도 새싹 꿈틀대는 대지에도 버들 강아지 눈부비는 호수 위에도 가물치 뛰노는 물 속에도 경쾌한 연두빛 봄의 노래가 가득하다. 살랑거리는 버드나무 가지 이름모를 풀꽃들과 진달래, 수선화도, 제비꽃과 할미꽃까지 합창단에 합류했다. 그리고, 춘삼월 광주호 생태공원에서 나도 연두빛으로 물들었다. 2021. 3. 25. 연두빛 봄을 담아오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마 6:30)
202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