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기독교사상 2> 원천① - 시리아 전통
인도교회가 지닌 가장 오랜 전승에 따르면 사도 도마가 주후 52년에 말라바르(Malabar)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 전승의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아마도 3세기, 어쩌면 그보다 더 이른 시기에 남인도에 교회가 설립됐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더 나아가 이 전승은 주후 345년, ‘가나의 도마’(Thomas of Cana)라고 불리는 시리아 그리스도인 상인이 일단의 시리아 이민자들을 데리고 말라바르에 왔음을 전해준다. 네스토리우스파 선교사들과 이주자들 역시 대략 4세기 후반 이후, 즉 네스토리우스파의 아시아 선교의 황금기 동안에 인도에 들어왔다. ‘동방교회’(the Church of the East)로 알려진 이른바 ‘네스토리우스파’ 교회는 사실상 페르시아교회였으며, 그 기원은 네스토리우스 논쟁 ..
20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