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晩秋)의 서정(抒情) ① -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가을이 깊어가는 토요일 오후, 조금 일찍 일과를 끝내고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빛을 찾아 떠났습니다. 문득 가을의 메타세콰이어길을 한 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휴대폰 내비에 '메타세콰이어길'을 치니 담양에서 순창, 남원으로 이어지는 덕성리 앞길로 안내를 하네요... 30여분을 달려 도착하니 해도 잰 걸음으로 서산을 향해 달리고 있네요. 담황색으로 물든 가로수 길을 잠시 걸었습니다. 가을을 느끼면서 한적한 가로수길을 몇 장 담았지요. 그 때 오전에 친구를 만나러 갔던 아내로부터 전화벨이 울리더군요. 담양에 있다고 했더니 친구와 함께 오겠다고...^^ 프로방스를 내비에 찍고 10여년 전에 와서 걸었던 그 가로수길에 왔습니다. 그런데 들어가는 입구에서 입장료를 징수하..
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