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기독교(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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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도 달리트 신학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
좀 오래된 논문이지만 인도 달릿 신학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글이어서 스크랩해 소개합니다. 저자에 대한 정보는 찾지 못해 아쉽습니다. 추후 확인되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달릿신학이 인도의 대표적인 신학으로 소개되어 알려져 있지만, 오늘날 인도 기독교와 신학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주로 인도 남부 마두라에 위치한 CSI 소속 '마두라이 타밀나두신학교'(Tamilnadu Theological Seminary, TTS)를 중심으로 연구되어왔고, WCC의 주류로 활동하고 있는 남인도교단(CSI)와 북인도교단(CNI) 소속의 신학자들에 의해 연구가 진행중이며, 현장에서의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달릿 신학에 관한 자료는 추후에 계속 업데이트 하도록 ..
2021.02.04 -
<인도기독교사상 10> 인도의 컵에 담긴 생명의 물 - 사두 순다르 싱 ①
이전 연재에서 우리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 초반에 걸쳐 인도에서 성취신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으며 그에 대한 반응과 평가는 어떠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제 그들과 동일한 시대를 살았으면서도 여러 측면에서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신학적인 발전의 외부에 서 있었던 한 사람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는 바로 썬다 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지금까지 살았던 인도의 기독교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로 꼽히는 사두 순다르 싱(Sādhu Sundar Singh, 1889-1929)이다. 사실 우리는 순다르 싱을 전문적인 신학자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그의 저작물과 그의 가르침을 기록한 문서들은 신학, 특히 인도의 신학으로 가득 차 있고, 이점에서 그는 그 업적에 있어 우리가 살피고 있는 가장 위대한 ..
2021.02.01 -
<인도기독교사상 7> 힌두교에 대한 합리적 반박 – 느헤미야 고레
케샵 찬드라 센이 ‘새로운 섭리의 교회’에서 기독교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다듬고 있는 동안, 정통 힌두교의 육파철학체계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하고 브라흐마 사마즈와의 긴 논쟁을 시작한 기독교 정통주의의 챔피언이자 매우 특별한 인물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닐라칸트 샤스트리 고레(Nilakantha Shastri Goreh, 1825-95)였다. 그는 ‘느헤미야’라는 기독교식 이름을 취했는데, 말년에 영국성공회에서 안수를 받은 다음부터는 고레 신부(Father Goreh)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개종 이전에 이미 산스크리트 학자로 뛰어난 명성을 얻었고, 전통적인 힌두교 대변자였다. 빤디따 라마바이를 제외하면 그가 아마도 인도의 모든 기독교인들 가운데서 정통 힌두학문을 가장 깊이 이해한 사람이었을 것이..
2020.11.19 -
<인도기독교사상 3> 원천② - 드 노빌리
인도신학의 두 번째 원천을 꼽는다면 드 노빌리(De Nobili)와 로마 가톨릭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16세기 초반에 본격 시작된 로마 가톨릭의 인도선교는 1542년, 예수회에 속한 한 위대한 개척자가 고아에 도착함으로써 크나큰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그가 바로 프란시스 사비에르(Francis Xavier)로서 그의 사역은 인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스리랑카 북부 자프나 섬, 코로만델 해안까지 확장되었다. 뿐만 아니라 1552년에 중국을 향해 떠난 그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정력적으로, 그리고 성공적으로 사역했다. 여기서 사비에르와 그의 포르투갈 예수회 동료들, 그리고 그의 계승자들이 사용했던 복음전도 방법들까지 논의를 확대할 필요는 없다. 그 뒤에 이어진 선교는 불행히도 서구에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형태로서,..
2020.10.19 -
<인도교회사 인물열전 2> 가나의 도마와 시리아교회 이민자들
우리는 사도 도마가 인도에서 사역하고 순교한 직후 첫 두 세기 동안 말라바르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 공백기의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자료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18세기의 역사학자인 밍가나(Mingana)의 기록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바는 사도 도마의 순교 후 인도와 말라바르에는 설교자나 지도자가 없었으며 목회자 없이 남녀 신도들만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기록된 말씀이나 예전, 신앙과 관습을 지도해줄 목회자나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에 이교신앙을 가진 사회 속에서 자신들의 신앙적 정체성을 지켜나가기가 무척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처럼 목자 없이 방황하던 도마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성직자가 파송되었다는 최초의 기록은 주후 295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20.10.14 -
인도기독교사상(Robin Boyd 저) 번역출판!
기다리던 이 지난 주간에 인쇄가 완료되어 오늘부터는 온라인 서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작년에 출판한 와 더불어 선교사님들은 물론 인도선교에 관심을 가진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 꼭 일독하셔야 할 중요한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여러모로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한국교회의 신학을 부요하게 해줄 2000년 인도 기독교신학을 담다! -------------------------------------------------------------------------- 지금까지 한국에 소개된 기독교 역사와 신학, 사상은..
2020.09.10 -
트랑케바르 - 인도 개신교 역사의 시작
다음의 내용은 필자가 C. B. Firth의 "An Introduction to Indian Church History"의 내용 가운데 트랑케바르의 선교역사를 다루고 있는 부분(제8장)을 번역한 것으로서 다소 길지만 초기 인도 개신교회의 출발과,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였던 지겐발크와 플뤼차우의 선교사역을 이해하는데 무척 큰 도움이 되는 자료이기 때문에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남인도 타밀나두 주의 동부 코로만델 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트랑케바르(Trangqebar, Tarangambadi)는 덴마크의 동인도회사가 자리잡은 곳임과 동시에 인도에서 최초로 개신교선교가 시작된 곳으로, 기독교 역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예수회의 선교사들이 타밀나두 지방에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동안에, ..
201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