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교회사 인물열전 4> 열정의 개척자 - 프란시스 사비에르
포르투갈의 인도진출과 파드로아도 바스코 다 가마가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돌아 인도로 향하는 항로를 개척한 후 포르투갈인들은 인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무역거점을 확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고아에 거점을 확보한 후 다마운, 살세떼, 봄베이, 크랑가노르, 코친, 퀼론 등 서해안은 물론 동해안의 투띠코린, 네가파탐, 마일라포르에 이르기까지 정착지를 확대하였습니다. 바스코 다 가마에 이어 두 번째 총독으로 부임한 알부케르케(1509-1515)는 정착지의 포르투갈인들과 인도인들 사이에 혼혈결혼을 장려하였습니다. 인도에 진출한 포르투갈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교역을 통해 이윤을 얻는 것이었지만, 다른 한 편으로 포르투갈 왕은 자신의 통치 아래 들어온 이들에게 가톨릭 신앙을 전파하려는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