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가야 - 리라의 현이 울릴 때
|| 보드가야 - 리라의 현이 울릴 때 Bodhgaya - The time when the lyre strings resound 이른 새벽, 가야 역에서 내려 빠란타 한 장과 짜이로 아침을 해결하고 보드가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가야에서 약 11km 떨어진 이곳은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부처님, 즉 고타마 싯달타가 오랜 수행 끝에 깨달음에 이른 곳으로서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 최초로 설법을 베푼 사르나트의 녹야원, 마지막 열반에 든 구시나가르와 함께 불교의 4대 성지 중의 하나이다. 비교적 잘 닦인 도로를 타고 버스는 아직 연무가 채 걷히지 않은 들녘 한 복판을 내달려 어느덧 부다가야로도 불리는 보드가야에 도착했다. 2,500여 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을 당시 이곳에는 무려 2만에..
201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