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첫 동네 - 우쉬굴리, 쉬카라 빙하
메스티아에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우리는 '조지아의 하늘 아래 첫 동네'라는 별명을 가진 우쉬굴리(Ushiguli)로 향했습니다. 메스티아에서 약 45km 정도 떨어진 이 마을에 이르는 길은 30km 정도는 비록 좁은 도로지만 포장이 되어 있고, 그 이후에는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합니다. 비가 오거나 하면 길이 막히기 일쑤고, 곳곳이 심하게 패여 물이 고이거나 진흙탕이기 때문에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쉬굴리 마을까지는 두 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는데, 가는 길 곳곳에서 코시키(Koshiki)라고 불리는 스반타워들을 가진 작은 마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쉬굴리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해둔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 여장을 푼 후 쉬카라 빙하까지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오전..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