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날다
고창군 성내면 동림저수지에는 따뜻한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서 해마다 가창오리떼가 찾아옵니다. 수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수면을 까맣게 뒤덮는 장면도 장관이고, 일제히 박차고 날아오르는 장면도 정말 환상적이지요. 특히 수만 마리의 오리들이 마치 한 몸인 것처럼 군무를 하는 장면은 정말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 전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길에 가창오리떼를 만나기 위해 잠시 동림저수지에 들렀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관람대가 폐쇄되어 촬영이 쉽지 않았지만 저수지 근처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가창오리들의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다만 수만 마리가 석양을 배경으로 일제히 군무를 하는 장면은 담지 못해 아쉽습니다. 초망원렌즈로 물에서 날아오르는 장면을 더 생동감있게 담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그럼..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