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브라밸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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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대륙의 최북단 - 뚜르툭 마을 이야기(Memories of Turtuk)
인도대륙의 최북단 영토인 라다크지역. 라닥의 중심도시 레에서 북동쪽으로 여섯시간을 달려가면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로운 누브라밸리가 펼쳐진다. 그 계곡에는 일곱개의 마을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골짜기 가장 깊은 곳,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에 위치한 민간인이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마을이 바로 뚜르툭이다. 중간지점인 훈두르 마을에서 세 시간 가량 안으로 더 들어가야 한다. 마을의 앞쪽은 카라코람 산맥이요, 뒤쪽은 히말라야 산맥이어서 두 산맥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뚜르툭. 마을 뒤 우뚝 솟은 산에 올라가면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K2봉이 선명히 보인다고 한다. 히말라야의 빙하수가 굉음을 내며 쏟아져 내려오고 마을을 뒤덮은 살구나무에서 달콤한 살구향기가 가득한 마을. 라닥지역 인구의 90% 이상이 ..
2015.04.06 -
태고의 신비와 아름다움 - Ladakh Nubra Valley
우리시대의 마지막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누브라밸리의 아름다운 풍경들입니다.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도로로 알려진 까르둥라(Kardung La, 해발 5608m)의 험준한 고갯길을 넘어야 하지만| 그 고생을 하면서도 사람들이 이 계곡을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 점의 오염도 느낄 수 없는 맑고 푸른 쪽빛 하늘, 비록 나무 한 그루 자랄 수 없지만 태고적의 신비와 웅장함으로 우리를 압도하는 거대한 산들, 그리고 그 산과 산 사이의 골짜기로 흐르는 비취빛 시냇물, 그 시내가 흐르는 곳곳에 아름답게 펼쳐진 푸른 초원과 작은 숲들, 그곳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으며 노니는 말과 양, 야크 등의 가축떼... 자연과 동물과 인간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누브라밸리는 숨가쁘게 내달려가기만 하..
201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