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고도(古都), 박타푸르에 가다.
박뜨뿌르(Bhaktapur, भक्तपुर)는 9세기 후반부터 15세기까지 네팔왕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13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박뜨뿌르는 카트만두, 빠탄과 함께 네팔의 3대 왕국 중 하나의 수도였다. 네팔의 역사는 주로 네와르 족의 전설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4세기경 카트만두(Katmandu)에서 발흥한 릿처비(Lichhavis) 왕조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리처비 왕조는 카트만두 지역을 지배하고 7세기 이후 타국과 외교적, 문화적 교류를 시작하면서 티베트(Tibet)와 중앙아시아에 불교문화를 전파하는 데 기여하였다. 8세기경에 카트만두 북쪽에 있던 누와코트(Nuwakot)의 타쿠리(Thakuri) 왕조가 지배세력이 되면서 네팔은 혼란과 전쟁의 암흑기로 접어들었다. 그..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