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가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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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가야 - 리라의 현이 울릴 때
|| 보드가야 - 리라의 현이 울릴 때 Bodhgaya - The time when the lyre strings resound 이른 새벽, 가야 역에서 내려 빠란타 한 장과 짜이로 아침을 해결하고 보드가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가야에서 약 11km 떨어진 이곳은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부처님, 즉 고타마 싯달타가 오랜 수행 끝에 깨달음에 이른 곳으로서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 최초로 설법을 베푼 사르나트의 녹야원, 마지막 열반에 든 구시나가르와 함께 불교의 4대 성지 중의 하나이다. 비교적 잘 닦인 도로를 타고 버스는 아직 연무가 채 걷히지 않은 들녘 한 복판을 내달려 어느덧 부다가야로도 불리는 보드가야에 도착했다. 2,500여 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을 당시 이곳에는 무려 2만에..
2015.06.23 -
보드가야 - 스님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 보드가야 - 스님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Bodhgaya - What's happened to the Monks? 바라나시에서 열차로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 가야,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반 쯤 들어가면 보드가야(Bodhgaya)라는 불교의 성지가 있다. 이 보드가야에서 티벳불교의 유명한 고승이 방문하여 설법한다는 소식을 듣고 곳곳에서 티벳불교의 승려들이 모여들고 있다. 어린 동자승부터 할아버지까지, 눈이 파란 서양출신의 승려들까지 보드가야의 불교성지로 향하는 길은 온통 승려들의 행렬로 채워졌다. 진지한 어른들의 표정과는 달리 동자승들은 어린 동심을 묶어두기 어려운 모양이다. 길을 가면서도 연신 장난을 치고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그냥 어린 아이 그대로다. 앗, 그런데 여긴 무..
201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