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과 철쭉세상, 보성 일림산의 풍경들
신록이 가득한 5월의 산, 붉은 철쭉이 뒤덮은 아름다운 일림산.... 주일 저녁에 모교회 선배님으로부터 철쭉으로 완전히 뒤덮인 일림산의 사진을 받았다. "일림산? 처음 들어보는 산인데..??" 하지만 사진 한 장에 마음은 벌써 일림산으로 향했다. 선배님과 약속을 잡고 월요일 아침 함께 보성군 웅치면에 위치한 일림산으로 달렸다. 산과 들은 온통 봄으로 가득했다. 광주에서 한 시간 반을 달려 용추폭포 제1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편백나무 숲을 지나 일림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오르는 산인지라 다리도 힘들고 숨도 차왔지만 곳곳에 흐드러진 철쭉과 5월의 싱그러운 신록은 모든 피로를 씻어주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말그래도 압권이었다. 보성 득량만과 율포해수욕장, 보성과 장흥의 너른 벌판과 호남의 정맥을..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