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과 철쭉세상, 보성 일림산의 풍경들

2022. 5. 3. 08:16아름다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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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가득한 5월의 산,
붉은 철쭉이 뒤덮은 아름다운 일림산....

주일 저녁에 모교회 선배님으로부터 
철쭉으로 완전히 뒤덮인 일림산의 사진을 받았다.
"일림산? 처음 들어보는 산인데..??"
하지만 사진 한 장에 마음은 벌써 일림산으로 향했다.
선배님과 약속을 잡고 월요일 아침
함께 보성군 웅치면에 위치한 일림산으로 달렸다.

산과 들은 온통 봄으로 가득했다.
광주에서 한 시간 반을 달려
용추폭포 제1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편백나무 숲을 지나 일림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오르는 산인지라 다리도 힘들고
숨도 차왔지만 곳곳에 흐드러진 철쭉과
5월의 싱그러운 신록은 모든 피로를 씻어주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말그래도 압권이었다.
보성 득량만과 율포해수욕장,
보성과 장흥의 너른 벌판과 호남의 정맥을 잇는
실핏줄 같은 산줄기들.....

668m의 정상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능선마다
철쭉이 만개하였고, 월요일이라 많지만 않지만
철쭉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이들의 표정이
온통 행복으로 가득하다.

이 지역에 사시는 분 말씀이 금년처럼
만개한 철쭉은 근래 수년 들어 처음이란다.
사진을 촬영하다보니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조차 잊어버릴 정도였다.

네 시간 남짓한 산행을 통해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몸과 마음에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2022년 5월 2일,
보성 일림산에 오르다!

 




 

 

 

 

 

 

 

 

 

 

 

 

 

 

 

 

 

 

 

 

 

 

 

 

 

 

 

 

 

 

 

 

 

 

 

 

 

 

 

 

 

 

 

 

 

 

 

 

 

 

 

 

 

 

 

 

 

 

 

 

 

 

 

 

 

 

 

 

 

 

 

 

 

 


하늘도, 구름도,
풀도, 나뭇잎도, 꽃도,
그리고 사람도.....

모두 하나님의 솜씨를 노래합니다.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
5월은 사랑과 기쁨의 계절입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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