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호수와 수도원 - 세반 호수, 세바나방크
딜리잔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그토록 보고 싶었던 세반호수(Sevan Lake)와 세바나방크(Sevanavank)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딜리잔에서 세반까지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인데 오는 길의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세반호수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지요~ 세반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호수 중 하나로서 아르메니아 고원의 젖줄 역할을 할 뿐아니라, 그 면적이 서울의 두 배나 되어서 호수 주위를 한 바퀴 돌려면 거의 하루 종일 달리다시피 해야 한다고 하니 가히 육지 속의 바다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호수에서 잡히는 세반 송어는 이름은 송어지만 사실은 연어과에 속하며, 생선의 왕자라고 불리울만큼 맛과 풍미가 뛰어나다고 하네요. 세..
202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