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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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변의 저녁노을 2
영산강아 말해다오 (정진성 작사/작곡) 구비 구비 뱃길 따라 임 계신 곳 왔건마는 임은 가고 물새들만 나를 반겨 우는구나 임 계신 곳 어디메냐 임 보낸 곳 어디메냐 말을 해다오 말을 해다오 영산강아 말해다오 구비 구비 물길 따라 임 보려고 왔건마는 임은 없고 나룻배만 옛날처럼 오는구나 나 싫다고 떠나더냐 돌아온다 떠나더냐 대답해다오 대답해다오 영산강아 대답해다오 취미로 사진을 시작한 지 어언 35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내와 함께 한 세월도 벌써 29년째 접어드니 참 긴세월인데 때로는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순간순간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N사의 FM2에 표준렌즈 하나, 듣보잡 브랜드의 줌렌즈 하나 가진 그저 사진찍기 좋아하던 내게 아내는 기꺼이 모델이 되어 주었다. 빛이 좋은 날이면 한 컷, 고운 풍경..
2022.04.20 -
영산강변의 저녁노을 1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너무나 좋은 노래, 영산강... 하지만 안치환의 목소리에 담긴 노래가사는 슬프고 가슴저미는 호남의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면서 깊은 감성으로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 안치환 - 영산강 차라리 울어 볼꺼나, 이 칙칙한 어둠 몰고 소리없이 숨죽여 울어 볼꺼나 차라리 돌아 설꺼나, 무너져내린 설움 안고 여윈 허리 보듬어 돌아설꺼나 밤마다 산마루 넘어와서 시커멓게 다가와 두 손 내미는 못다한 세월 밤마다 산마루 넘어와서 시커멓게 다가와 두 손 내미는 못다한 세월 월요일 오후, 오랜만에 영산강에 나가 아내와 단둘이 걷고 육개장 한 그릇씩 먹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싹이 나 신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버드나무 강변의 습지에 펼쳐지는 노을 빛 작은 세상.... 사순절과 고난주간 내내 쉴 수 있는 시..
202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