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남창계곡 + 봄의 왈츠(이루마)
일요일까지 비가내기고 맑게 개인 월요일 오후, 하늘빛이 너무 고와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오전에 부지런히 사이버대학 공부를 비롯한 여러가지 일들을 마치고, 마침 고향교회 장로님과 연락이 닿아 오후에 함께 가까운 남창계곡을 찾았습니다. 3주전에 혼자 이곳에 갔을 때는 봄은 느껴지되 봄의 색은 없어서 좀 아쉬웠지요. 하지만 오늘은 봄날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과 맑은 공기, 연초록 새순이 돋는 나무들과 더욱 생기있게 흐르는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 적당히 느껴지는 근육의 긴장감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계곡에 흐르는 봄을 담고 싶었기에 입암산성으로 올라가는 초입의 계곡에 잠시 머물다가 백양사 쪽 등산로를 타고 올라가 몽계폭포를 담고, 폭포에서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계곡의 모습들을 담아왔습니다. ..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