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남창계곡 + 봄의 왈츠(이루마)

2021. 4. 6. 06:53아름다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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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까지 비가내기고 맑게 개인 월요일 오후, 하늘빛이 너무 고와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오전에 부지런히 사이버대학 공부를 비롯한 여러가지 일들을 마치고, 마침 고향교회 장로님과 연락이 닿아 오후에 함께 가까운 남창계곡을 찾았습니다. 3주전에 혼자 이곳에 갔을 때는 봄은 느껴지되 봄의 색은 없어서 좀 아쉬웠지요. 하지만 오늘은 봄날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과 맑은 공기, 연초록 새순이 돋는 나무들과 더욱 생기있게 흐르는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 적당히 느껴지는 근육의 긴장감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계곡에 흐르는 봄을 담고 싶었기에 입암산성으로 올라가는 초입의 계곡에 잠시 머물다가 백양사 쪽 등산로를 타고 올라가 몽계폭포를 담고, 폭포에서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계곡의 모습들을 담아왔습니다. 지금도 예쁜데 녹음의 색이 좀 더 짙어지면 초록의싱그러움이 더 느껴질 것 같네요. 

나이아가라와 같은 웅장함은 없지만 조선 여인의 수줍은 미소처럼 고운 풍채를 가진 몽계폭포, 곳곳에서 경쾌한 흐름을 만들어내는 계곡의 물소리는 마치 얼마 전 들었던 이루마의 '봄의 왈츠'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가 야생에서 처음 본 금붓꽃을 비롯한 수많은 야생화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바위 위에 핀 이끼가 푸르름을 더하는 장성 백양사국립공원의 남창계곡... 그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담은 장성호 상류풍경


 




 




 









이루마의 봄의 왈츠와 함께 한
장성 남창계곡의 풍경 어떠셨나요,
오늘도 은총으로 가득한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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