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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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들의 속삭임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하찮은 식물 이끼 그 이끼들도 기지개를 켜고 일어선다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나무가 들려주는 봄소식을 들으며... 땅 속에서, 나무껍질 속에서, 작은 이끼들의 속삭임으로 봄은 노래는 그렇게 울려 퍼지고 있다. 2021. 3. 4. 구례 운조루 고택에서 담아오다. * * * * * * * * * * * * * * * * * * * * □ ■ □ ■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게 감상하셨다면 가시기 전에 아래 공감체크 ♡ 부탁드릴께요..^^
2021.03.04 -
봄에게 손짓하다 - 변산바람꽃 2
찬바람 맞고 옷깃을 여미면서도 난 이미 알고 있다. 이제 봄이란 것을 옷자락을 붙잡아도, 갈 수 없다 소리쳐도 떠나는 겨울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가녀린 몸으로 한들거리며 손짓하는 그대들 있기에 봄은 이미 충만한 것을 검붉은 대지를 비집고 그대 하얀 얼굴 수줍게 내미는 날 난 그저 봄의 품에 살포시 안기면 된다는 것을. 2021. 2. 23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02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