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무거운 짐진자 - 쉼라의 꿀리 이야기
|| 그대, 무거운 짐진 자 - 쉼라의 꿀리 이야기 A Story of Kuli in Shimla - The Burdened 해발 2200m 히말라야 산 자락에 형성된 도시 쉼라(Shimla). 히마찰 쁘라데시의 주도인 이 도시에는 아직도 전통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시장이 남아 있다. 평지에 건설된 도시가 아니기에 시장안으로 차가 들어갈 수 없고, 대부분의 골목은 차가 들어가기 힘든 좁은 길들이다. 그래서 시장을 본 아낙네나 노인들이 그것을 자기 집까지 운반하는 일은 그야말로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고달프고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남편이나 아들이 와서 도와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고 능력이 되는 사람들은 결코 그 고생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생겨난 직업이 바로 짐을 집까지 운반해 ..
201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