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로 만나는 로탕패스(Rotang Pass)의 위엄
마날리에서 레로 향하는 첫번째 길목에서 만나는 로탕패스(Rotang Pass).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두 시간 반 동안 올라가다보면 갑자기 시야가 확트이면서 히말라야의 장엄함이 눈앞에 펼쳐진다. 로탕패스는 인도에서 그래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히말라야 고봉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최고봉의 높이는 해발 6,300m이고, 자동차로 넘는 로탕패스 고개는 해발 3,978m이다. 4월이나 5월에 이곳을 방문하면 거의 대부분이 눈으로 뒤덮여 있지만,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한 여름이 지난 9월이어서 눈이 많이 녹아있었다. 로탕패스 정상 주변에는 행글라이더를 탈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말과 마차 등도 구비되어 있어 잠깐이라도 히말라야를 느끼고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겠다. -----..
201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