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라스, X자 십자가와 사도 안드레의 순교이야기
고린도의 유적지 탐방을 마치고 우리는 이탈리아 로마를 향해 해로와 육로로 이동하기 위해 파트라스(Patras)로 향했다. 파트라스에서 배를 타고 이탈리아 반도 남부 바리(Bari) 항으로 가면 거기서부터 나폴리를 거쳐 로마까지 육로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고린도항에서 배를 타지 않고 파트라스까지 간 이유는 그곳이 바로 사도 안드레의 순교성지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고린도에서 파트라스까지는 약 120km 거리로서 버스로 약 1시간 반 남짓 소요된다. 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 몇 장을 소개하며 함께 파트라스로 떠나보자! 아크로코린트 언덕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아담한 정교회 예배당. 고린도만을 바라보며 달리는 해변도로와 주변 풍경이 경쾌하고 여유롭다. 흐린 날씨의 바다 빛깔이 차분하고 평온하다. 파트라스에 가..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