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는 정말 여우가 살고 있을까..?

2015. 4. 13. 02:47인도이야기/인도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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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그냥 나라가 아니라 하나의 대륙이다.
다양한 기후와 천차만별의 자연환경, 
수많은 종족과 문화가 어우러져 
하나의 깃발 아래 모여사는 세상에서 가장 놀랍고 신기한 나라이다.

맹수가 우글거리는 열대우림과 사바나의 초원, 
험준한 산악과 눈덮인 설산, 그리고 아름다운 호수.

데칸고원을 둘러싸고 펼쳐진
5천 킬로미터가 넘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갠지스와 인더스, 크고 작은 강과 하천들,
그리고 메마르고 황량한 광야와 사막....

대륙은 이 모든 것들을 자신의 품 안에 품고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생명들이 조화를 이루고 살 수 있도록 
자신이 가진 모든 자양분을 내어 놓는다. 

인도의 서쪽 끝, 
파키스탄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라자스탄.

라자스탄 주에서도 서쪽 끝단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성을 가진 도시 자이살메르...
수 천 년 전부터 동서 교역의 중요한 거점이었던 이 도시는
아라비아반도와 인도를 오가는 대상들이 
반드시 거쳐가야 했던 중간 기착지였다.

인도의 사막여행은 바로 이 자이살메르에서 시작된다.
최근에는 여러 여행사와 게스트하우스에서 
각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박2일, 2박3일의 사막투어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어 
누구나 그리 어렵지 않게 사막의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하루에 대 여섯 시간씩 낙타를 타는 동안에
허벅지에 느껴지는 쓰라림과 묵직한 통증은 
사막 여행에 있어서 마땅히 지불해야 할 대가가 될 것이다.

자, 그럼 생텍쥐페리가 만났다고 
그 사막의 여우를 그대도 만나러 떠나 보시겠는가?



2008년 12월에
자이살메르의 사막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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