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쉬미르 - 말을 타고가서 빙하를 만나다! 소남마르그

2015. 6. 1. 11:36인도이야기/인도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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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쉬미르 - 말을 타고가서 빙하를 만나다! 소남마르그
Khashmir - Shell we go to see Glacier at Sonammarg?


카쉬미르 계곡의 중심도시 스리나가르에서
약 63km 거리에 있는 소남마르그(Sonammarg).

스리나가르에서 까길을 거쳐
레에 이르는 길의 초입에 있는 이 작은 마을은
아름다운 초원과 침엽수림,
마을을 둘러싼 설산과
한 여름에도 녹지않고 남아있는 빙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남마르그는 아프가니스탄과 연결되는
유명한 고대 교역로 중 하나로서 역사서에도 등장한다.
이곳의 이름인 소남마르그는 '황금길'이라는 의미로서
초원의 풀이 말라 그 위에 저녁노을이 비칠 때의
아름다운 풍경에서 비롯된 이름일 것으로 추정된다. 

빙하와 설산이 어우러진 이 곳은
마치 알프스 계곡 깊은 곳에 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킨다.

아무래도 이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말을 타고 약 4km 정도 올라가면 볼 수 있는
타지와스 빙하(Thajiwas Gracier)라 하겠다.

우리가 갔을 때는 9월이어서 빙하가 70% 이상 녹아내렸고,
바람이 실어온 먼지들이 빙하에 쌓이는 바람에
새하얗고 웅장한 빙하는 볼 수 없었지만
빙하를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녹아내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것만 해도 감동이었다.
아마도 4월말이나 5월 초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거대한 크기의 깨끗한 빙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곳 빙하도 점점 크기와 양이 줄어 들고 있다는 점이다.
빙하를 직접 보기 위해서는
점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의미다. 

사실 타지와스 빙하도 볼만하지만
그곳에 이르기까지 말을 타고 올라가는 동안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말을 빌리는 비용인 
250루피(약 5천원)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효용가치가 아닐까 싶었다.

언제일지 모르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소남마르그를 거쳐 까길을 지나
레에 이르는 길을 직접 운전하여 가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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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에,
카쉬미르 계곡의 소남마르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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