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8. 16:19ㆍ아름다운 대한민국
남산제비꽃 송가
詩 - 그린필드
뉘볼세라
깊은 산골 낙엽사이
좁디 좁은 바위틈에
수줍게 고개내민
너란 작은 꽃.
여린 순
여린 줄기
봄바람에 흔들리고
순백의 꽃잎들은
햇살을 머금었다
보아주는 이 없어도
살펴주는 이 없어도
하나도 슬프거나
외롭지 않음은
들의 백합 입히시고
공중의 새 먹이시는
따스한 그분 손길
밤낮으로 느낌이니
겨우내 피워낸
그대 작은 꽃잎마다
보랏빛으로 그려낸
햇살 닮은 그분 은총
켜켜히 쌓인 낙엽
계곡 메운 나목 사이
연두 빛 사랑노래
아지랑이로 흘러가리.
2021. 3. 17.
남창계곡 몽계폭포 근처에서
남산제비꽃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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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계곡 몽계폭포 근처에 수줍게 피어난 남산제비꽃..
화려하지는 않아도 청초하고 순결함이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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