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대교와 장자도 대장봉에서 본 풍경

2021. 11. 27. 07:46아름다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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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햇살이 나는가 싶더니 어느새
가랑비와 우박이 흩뿌리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날씨,
오랜만에 휴일을 맞아
선유도와 장자도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선유도.
과거에는 고군산열도를 보려면 군산항에서 배를 타고
2, 3일은 잡아야 선유도와 장자도 관리도 등을 돌아보고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녁에 프랑스문화원 공부가 있고
오후에는 익산 함라에 사시는
지인분의 집에 잠시 들러야 해서 이번에는
선유도와 장자도를 차로 돌아보고
대장봉에 한 번 올라갔다 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선유대교와 대장봉에서 담은 것 밖에 없네요..^^

날씨가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장봉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차분히 선유도와 관리도 구석구석을 보면서
대장동에서 서해 일몰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장봉은 사실 선유도가 아닌 장자도에 있죠.
하지만 지금은 선유도와 장자도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선유도의 대장봉이라 해도 크게 어긋난 말은 아니네요.
해발 142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중간 계단이 무척 가파르기 때문에 오르기 쉽진 않더군요.
쉬지 않고 오르면 정말 다리가 풀릴 정도로 힘듭니다..^^
 


 



고군산대교를 막 건너 무녀도에 진입한 후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는 곳, 도로가의 작은 언덕 위에서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비가 한 두 방울씩 흩뿌리는 날씨.. 가끔씩 이런 분위기도 참 운치가 있습니다.


아내의 고군산대교 인증샷...^^


이런 사진을 밝게 보정하는 것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그 분위기 그대로 올려봅니다.


7, 8분 달려 장자대교를 건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눈앞에 보이는 대장봉을 담았습니다.
산 아래 집들이 옹기종기 예쁘네요...^^


아마 과거에 당산나무가 있던 곳 같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조각 구조물로 설치해 놓은 당산나무입니다.

대장봉에 오르기 전 한 펜션입구에서 담아본 풍경입니다.


애절한 전설이 담긴 대장봉의 명소, 할매바위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네요.
올라가다 잠시 쉬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다리가 풀립니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올라가도 금방 정상에 도달합니다...^^
흐린 날의 풍경이 나름 운치가 있죠?


좀 더 위에서 담아본 풍경입니다.


선유도 해수욕장쪽의 풍경입니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상당히 규모가 크고 잘 발달되어 있네요.


이제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인스타 촬영 포인트라고 하네요..^^
맑은 날 이 절경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지네요.


서쪽으로는 관리도가 길게 누워 있습니다.
관리도는 배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되는데, 트레킹 코스가 너무 좋다고 하네요...
여기도 다음 기회로 예약...^^


정상 바로 아래 포토존에서 장자대교를 중심으로 담아봅니다.. 


한쪽에서는 가랑비가 흩뿌리고 그 옆에서는 밝은 햇살이 내리쬐네요.
우리 인생도 그렇지요? 힘든 순간도 잠시 기다리면 지나갑니다.

 

장자도와 장자대교를 클로즈업해서 담았습니다.


대장봉 선착장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
선유대교와 고군산대교가 함께 보이네요.

참 아름답고 정겨운 풍경이죠?


대장봉 정상에서 본 관리도 쪽 풍경입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 오른쪽의 파란색으로 칠해진 작은 등대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가파른 계단... 올라올 때는 힘들었는데,
내려갈 때는 순식간이네요...^^


내려온 후 장자도 해변 풍경입니다.




오랜만의 나들이, 가벼운 사진들로 대장봉을 소개해 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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