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에서 바라본 목포 앞바다의 노을

2022. 8. 23. 22:37이 한 장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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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오른 월출산,

처음부터 노을을 담기 위해 오후 4시에야 등산을 시작했다.

해질녁부터 피어오르기 시작한 연무와 해무 때문에

오메가 같은 드라마틱한 일몰장면은 아니었지만

이 한 장의 사진으로 이번 산행 도중의 고생은 충분히 보상받을만 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 이리 아름다운데,

왜 사람들은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갈까...

사랑하고 살기에도 짧은 세상,

미움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고,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보듬어주고

많이 가진 사람은 가지지 못한 이들과 함께 나누는 세상...

 

노을 사진 한 장을 담으며 그런 꿈을 품어본다.

 

2022. 8. 22. 

영암 월출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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