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오후 풍경 - 영광불갑테마공원

2022. 9. 13. 07:32아름다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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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날 월요일 오후,
아침부터 구름이 낮게 깔리고
간간히 보슬비가 대지를 적신다.

오전에 온라인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과제물을 평가하고
점심먹고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를 보다 꾸벅꾸벅...
추석연휴 마지막 날을 이렇게 보낼순 없다 싶어
어디든 잠시 바람을 쐬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나서며 어디로갈까...
잠시 고민끝에 지난 번 명옥헌 원림에
군데군데 피기 시작하던 꽃무릇이 떠올랐다. 
그래 불갑산으로 가보자..!!

50분 남짓 달리니 어느덧 불갑사 입구...
이번 주말부터 상사화 축제가 시작되나보다.
불갑산 상사화축제장으로 착각하고 
내가 차를 주차한 곳은
영광불갑테마공원이란 곳이었다.


그래, 오늘은 테마공원으로 만족하고
다음 주 월요일 상사화축제 기간에 다시오자!

약 한 시간 남짓 호수 위 데크를 걸으며
곱게 피어난 수련을 담고
입구의 인공폭포와 천년방아를 담았다.
그러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꽃무릇이 여기 저기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다음 주가 되면 온통 꽃무릇 천지가 될 것 같다.
빗방울을 머금은 꽃무릇을 몇 장 담고
오늘의 짧은 외출을 마감하며 광주로 향했다.

2022. 9. 12.
영광불갑테마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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