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aikana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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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이카날 - 황혼의 노래
|| 코다이카날 - 황혼의 노래 Kodaikanal - A Song of Twilight 날마다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는 서쪽 하늘의 붉은 노을, 그대가 날마다 일상으로 만나는 노을이 창조 이래 단 한 번도 같은 모습으로 그대에게 비쳐진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수 백 억의 인류가 이 땅에 태어나고 죽어갔지만 당신은 오직 유일하고 특별한 한 사람, 당신과 똑같은 사람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으며, 영원히 존재할 수 없음을 그대는 아는가. 때로는 화려해 보이지 않아도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와 빛을 가려도 오직 유일한 단 한 번의 황혼이기에 그것은 소중하고 아름답지 않을 수 없다. ------------------------------------------ 2007년 9월 20일 코다이카날의 저녁노을..
2015.06.04 -
코다이카날 - 뽀루로 가는 길
|| 코다이카날 - 뽀루로 가는 길 Kodaikanal - A Journey to Poru Village 남인도 타밀나두 주 서쪽 께랄라와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고산도시 코다이카날. 코다이카날의 날씨는 변덕스럽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다가도 순식간에 날이 어두워지고 폭풍우가 쏟아지는가 하면 언제 그랬냐 싶게 비가 그치고 안개가 올라와 산을 뒤덮는다. 코다이카날에서 더 서쪽으로 차로 약 세 시간 반을 달리면 바로 눈 앞에 께랄라 주가 보이는 작은 마을 뽀루에 도착한다. 이 사진들은 뽀루에 다녀오는 길에 틈틈히 담은 풍경들이다. 그리고 뽀루마을 사람들의 삶의 모습도 몇 점 포함했다. 사진에 세세한 설명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냥 보고 느끼는 것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는 법이다. 이 풍경들이 바로 그런 사진들이 아..
2015.06.03 -
코다이카날의 아름다운 산정호수
|| 코다이카날의 아름다운 산정호수 A Beautiful Mountain Lake in Kodaikanal 웃띠와 함께 남인도의 대표적인 고산 휴양도시로 꼽히는 코다이카날. 인도 서해안의 등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웨스턴 가트 산줄기의 가장 남쪽 부분에 위치한 이 고산도시는 해발 2,200m의 구릉지대에 조성되었다. 1845년 미국선교사들과 영국의 공무원들이 뜨거운 여름 더위를 피해 휴양과 함께 공무를 볼 목적으로 건설하기 시작한 이 도시는 후에 인공호수가 만들어지고, 각종 위락시설들이 들어오면서 남인도의 대표 휴양지가 되었다. 인구 4만도 채 되지 않는 이 작은 도시가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하게 된 이유는 이곳에 있는 코다이카날 국제학교가 한국에 알려지면서 많은 유학생들이 공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북인도 ..
201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