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재의 황홀한 아침 2

2022. 10. 13. 08:41아름다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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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다시 밀재에 올랐습니다.
오래전부터 일출풍경과 산그리메를
함께 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인도에서는 히말라야 깊은 곳에나 가야
그런 풍경을 담을 수가 있습니다.

히말라야에 몇 차례 갈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일출과 산그리메를 함께 담을

기회를 잡지 못했지요~

마침 한국에 머무는 동안 우연히 접한
밀재의 새벽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무등산 자락으로 떠오르는 태양과
드넓은 함평 들녁에 펼쳐진 운해...

그리고 좌우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 그리메....

이번 밀재 일출에는
고향교회 선배 장로님이 동행해 주셨습니다. 

과거 대학시절 제게 사진을 가르쳐준 고마운 분이시죠.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가파른 산을 오르려니
마지막에는
숨이 차올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평소 운동으로 단련되신 형님은
선뜻 제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마지막 코스를 잘 오를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선배님의 배려에 감사를 전합니다.


정상인 헬기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무등산쪽의 하늘이
타는 듯 붉게 물들어 있었지요.

좀더 일찍 왔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여명부터 일출의 전 과정을
감사함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함평 들녁의 운해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지요.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어둡던 이 땅이 밝아오네....
빛나는 아침이 이 땅에 밝아오기를 기도하며
셔터를 눌렀습니다.


나중에는 안개가 절반 정도만 끼어
안개 사이로 함평 들녁의
낮은 언덕들과 나무들,
작은 마을들도 함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앞으로도 이곳에 몇 차례 더 와야 할 것 같습니다.
밀재의 일출 두 번째 버전을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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