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9. 20:56ㆍ아름다운 대한민국
거의 6년 여 만에 찾은 동해안.
양양 쏠비치에서 맞은 동해의 일출은
말 그대로 황홀함 자체였다.
광나루 신학교 시절 동기들을
27년만에 만나는 감동을 안고 밤을 보낸 후
여명이 밝아오는 해변으로 나갔다.
탁 트인 수평선 위에
붉게 물들어 오는 동녁 하늘
말갛게 개인 수평선 위로
수줍은 해가 빼꼼 고개를 내민 순간
내 입에선 작은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동안 일몰 오메가는
몇 번 담아본 적 있지만
이런 멋진 일출 오메가는
아마도 이번이 처음인 듯 싶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그날 아침의 감동이
사진으로 다 전해지기야 어렵겠지만
그래도 이 글을 읽고
사진을 감당하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그 기운을 느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2022년 11월 어느 날
전능하신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도다
(시편 50:1-2)
할렐루야, 여호와의 종들아 찬양하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시편 113:1-3)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말라기 1:1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라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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