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비치의 아침, 그 시간의 흐름을 담다
2022. 11. 23. 06:09ㆍ아름다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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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여명과 강렬한 일출
거세게 밀려오는 파도
잔잔하게 일렁이는 물결....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버티고 선 바위들.
사진이란
시간을 담는 예술이다.
그 시간의 길고 짧음에 차이가 있을 뿐.
바닷가의 풍경,
특히 해가 수평선으로 뜨고 지는
일출과 일몰을
긴 노출로 담아내는 일은
사진가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다.
때로는 30초,
때로는 10초나 5초, 2초....
그 짧은 기다림은
설레임의 시간이다.
가끔씩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세상을,
광대무변한 우주를,
정말 긴 호흡으로 담아낼 수 있다면 어떨까,
5년, 10년, 100년, 1000년씩
담아낼 수 있는 카메라가 있다면
거기에 담긴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본다.
우리가 담아내는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몇 시간 이내일 뿐.
하나님의 카메라에 담긴
그 장대한 세월을 어찌 알수 있으랴.
분명한 사실은
머지 않아 가게될 그 분의 나라에서
우리는 그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것.
오늘도
그 날을 긴 호흡으로,
그리고 큰 설레임으로
기다려 본다.
2022. 11월
양양해변에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사랑의 힘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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