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서정, 단풍과 만나는 내장산의 가을

2022. 11. 8. 06:13아름다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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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내장산의 겨울풍경을 담으며,
국내에 머무는 동안 내장산의 가을풍경도
꼭 담아보겠노라고 마음 먹었는데,
드디어 짧은 시간이지만 내장산의 가을을 만났습니다.

월요일 오후인데도,
백양사에서 복흥 동산리와 추령을 지나
내장산으로 넘어가는 길은
관광버스와 많은 차량으로 붐볐습니다.

오전에 여러 일들이 있어
점심을 먹고 광주에서 출발하는 바람에
내장산에 도착하니 벌써 두시 반,
우화정에 햇살이 남아 있을까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골이 깊은 내장산은
햇살이 드는 시간이 짧아서
이런 늦가을에는 3시 이전에 
우화정에 도착해야 아름다운 가을햇살에
물든 우화정의 정취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죠.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긴 했지만
그래도 절정을 맞은 3.5km의 단풍길을
포기할 수는 없어서
속보로 걸으며 중간중간 사진을 담았습니다.

우화정에 도착하니 벌써 해는 서산에 걸쳐있고
호숫가 주변의 얼마남지 않은 붉은 단풍위로
마지막 햇살을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남은 단풍, 한 줌 햇살과 함께
우화정을 담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나오는 길도 셔틀을 타지 않고
무거운 장비를 메고 걸어나오며
오는 길에 담지 못한 풍경들을 담았습니다.
장노출로 단풍인파를 담고 싶었으나
밖에서 빨리 나오기를 재촉하는 동료들이 있어
내장사 가을풍경은 이 정도로 만족해야 했지요.

우화정까지 들어갔다 나오니
내장산에서만 1만 2천보를 걸었네요.
행복하고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22. 11. 6.
내장산의 가을을 담아오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과  위의 만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느헤미야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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