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경, 대둔산의 가을

2022. 11. 3. 19:50아름다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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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산맥의 줄기가 서쪽으로 내달리다
불뚝 솟아오른 대둔산.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금산군 진산면, 논산시 벌곡면에 걸쳐
수십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호남의 명산.

국내의 단풍명소로도 유명한 대둔산은
마천대를 중심으로 뻗어내린 웅장한 기암괴석들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절경을 이루고 있어
호남의 금강산이라고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 고창 선운사에서 아침 촬영을 마치고
대둔산에 도착하니 벌써 12시가 지났더군요.
도시락으로 싸온 고구마 하나와 깨죽 캔으로
점심을 먹고난 후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케이블카는 왕복 성인일반 14,000원!
절경을 감상하다보면 불과 5분 만에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에서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까지가
대둔산에서 가장 가장 짜릿하고 멋진 구간입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마천대에는 오르지 못하고
삼선계단까지 올라 절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담았습니다.
아쉽게도 오후가 되니 절경이 펼쳐져 있는
남쪽 능선이 역광이 되어 촬영에 어려움이 많더군요.
오전에 오르면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선명한 단풍빛을 담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에서 머문 시간은 두 시간 남짓이었지만
감동과 여운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시간여유가 있었다면 풀코스로 등산을 했겠지만
이번에는 케이블카의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이렇게 또 하나의 산에 올라보았습니다.


2022. 10월의 마지막 날에
단풍빛으로 물든 대둔산을 담아오다


 

 

 

 

 

 

 

 

 

 

 

 

 

 

 

 

 

 

 

 

 

 

 

 

 

 

 

 

 

 

 

 

 

 

 

 

 

 

 

 

 

 


보너스로 대둔산 북쪽 줄기 파노라마 샷입니다.
남쪽 줄기가 더 멋진데 역광이어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편 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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