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9. 10:36ㆍ인도이야기/인도여행다큐
인도는 젊은 나라다.
20대 이하 인구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그 만큼 잠재력과 미래에 대한 가능성이 큰 나라라는 말이다.
도시든 시골이든, 심지어는 깊은 산골짜기에 들어가도
아이들은 어디든 넘쳐난다.
한 때 인구통제를 하지 않는 인도를 보며 많은 선진국들이 비웃었다.
산아제한을 하지 않는 한
인도의 발전과 가난에서의 탈출은 불가능하다고 충고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오늘날은 오히려
그 나라들이 젊은이들이 많은 인도를 부러워하고 있다.
빈곤해결과 양질의 교육이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현실적인 문제이지만
다른 건 차치하고서라도 출산율 세계 꼴찌를 다투는 나라 백성으로서
젊은이들과 아이들로 북적대는 인도를 보노라면 부럽지 않을 수가 없다.
수 년 째 아기울음 소리를 듣지 못하는 농촌마을들이 많은 한국의 미래가
과연 이들보다 낫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나는 아이들을 좋아한다.
사실 나 자신이 좀 유아틱한 편이다.
그래서 인도의 어느 곳을 방문하던지 아이들과 쉽게 친구가 된다.
인도의 국가공용어인 힌디어를 배우고 나서는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그들은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일부러 자신을 포장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저 친구들과 함께 있어 즐겁고,
자신들과 어울려주는 이방인이 있어 즐거울 뿐이다.
바라나시에서 이른 새벽에 만난 아이들,
나는 아이들에게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았고,
그저 대화하면서 아이들들이 이끄는 대로 다니면서
아이들이 보여주는 표정을 담았다.
이들의 앞날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길....
샨티, 샨티, 샨티....!
2012년 12월 새벽에
바라나시의 한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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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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