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우다이뿌르② - 피촐라 호수 주변풍경

2021. 4. 21. 10:53인도이야기/인도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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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도시 우다이뿌르 ② - 피촐라 호수 주변풍경
The 2nd Story of Udaipur, the City of Water - Sceneries of Pichola Lake

  

씨티팰리스를 보고 나서 우리는 호수 주변 길을 걸어서 다이지 다리를 건너 인터넷으로 예약한 라씨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갔다. 길거리의 유서 깊은 건물들과 라자스탄 라지푸트의 후예임을 보여주는 벽화와 그림장식들을 감상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게스트하우스에 도착! 체크인을 한 다음 주린 배를 채우러 인근의 사이비(?) 한국식당을 찾아갔다. 신라면도 끓여주고 수제비나 볶음밥도 해주는데, 누구에게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고추장 맛을 본 것에 감사할 수준이다..^^

라자스탄은 전통적으로 세밀화가 발달해 있는데, 그 식당 주인도 나름 훌륭한 세밀화가였다. 세밀화 그리는 것을 감상하고, 어린 아들과 놀면서 짜이 한 잔의 여유를 가진 우리는 아토릭샤를 불러 우다이뿌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장소인 선셋 포인트와 몬순전망대에 올라갔다. 까르니 마따라고 불리는 선셋포인트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케이블카 요금이 120루피(약 2천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사잔 몬순팰리스, 몬순팰리스는 선셋포인트와 정 반대의 방향에서 우다이뿌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연무가 자욱한 날씨여서 호반의 도시 우다이뿌르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감상하지 못했고, 말그대로 전망을 몇 컷 담는 것으로 만족했다.

첫날 오후는 그렇게 전망대와 호수 주변을 맴돌며 보냈다. 1박2일의 짧은 방문인지라 우다이뿌르가 지닌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나름 가슴이 탁 트이고 호수가 주는 평온함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제 선셋포인트와 몬순전망대, 그리고 호수주변을 거닐며 담은 사진들을 볼 시간이다...^^





 

























까르니마따 전망대 (Karni Mata View Point)
























사잔가르 몬순팰리스(Sajjanghar Monsoon Palace)































피촐라 호수 주변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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