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압볼리 항구와 사도바울 도착 기념교회

2022. 11. 11. 06:01세상의 모든 풍경/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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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전에 드로아를 출발 북쪽으로 이동하여 차나칼레(Çanakkale) 항구에서 배를 타고, 불과 30분 정도 다르다넬스 해협을 건너 킬트바히르 항구에 도착, 육로로 계속 이동, 그리스 국경을 넘었습니다. 이날 일정은 네압볼리에 도착하여 그리스에서의 첫날 밤을 지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버스와 배를 탔기 때문에 피곤한 몸으로 잠을 청하고 새 아침을 맞아 드디어 사도 바울이 유럽을 향한 첫 발자국을 내딛었다는 네압볼리의 사도바울 도착 기념교회로 향했습니다.

네압볼리는 드로아, 즉 트로이 항구에서 가장 가까운 마케도니아 지역의 항구로서 네압볼리(Neapolis)라는 이름의 의미는 새로운 도시라는 뜻입니다. 현재 네압볼리의 이름은 카발라(Kavala)랍니다. 이곳은 사도바울의 유럽선교가 시작된 곳으로 유명하지요. 드로아(Troy) 항구를 출발한 사도바울은 실라와 누가, 그리고 디모데와 함께 이 항구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 항구는 로마시대 마케도니아 지역의 중심도시였던 빌립보(Philippi)의 관문도시로 건설되었다고 하네요.


호텔 숙소에서 바라본 네압볼리 항의 모습입니다.

숙소에서 출발하여 네압볼리 항구의 시가지로 들어가는 중에 담은 한 컷!

네압볼리(현 Kavala) 시내의 모습이에요. 차창에 코팅이 되어 있다보니 색상이 틀어졌네요..ㅠ.ㅠ

사도바울 일행이 도착했다고 여겨지는 항구의 모습입니다.

네압볼리 항구 언덕에 세워진 사도바울 도착 기념교회의 모습입니다.

사도바울 도착기념교회 전면에 그려진 사도바울이 보았던 드로아의 환상과 유럽땅 네압볼리에 첫발을 딛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네요.

그림에 대한 설명글입니다. 영어와 독일어, 그리스어로 되어 있는데, 내용은 사도행전 16장 9절로 12절 말씀이네요.

사도 바울이 배에서 내려 첫 발을 디뎠다고 여겨지는 바위를 이곳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교회 전경을 한 컷 더...^^

빌립보로 향해 출발하면서 담은 네압볼리 시내의 풍경입니다.

네압볼리에서 빌립보는 이 길을 따라 달리면 30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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