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안의 포르투갈, 낭만적인 섬 디우(Diu)

2015. 5. 17. 12:52인도이야기/인도여행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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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안의 포르투갈, 낭만적인 섬 디우(Diu)
Diu - A Romantic Island, Portugal in India


디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섬이다. 심지어 인도사람도 디우를 잘 모른다. 하지만 디우는 인도에서 매우 특별한 분위기를 지닌 인도 속의 또 다른 인도이자, 한 번 가본 사람들은 그 매력에 깊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섬이다. 디우는 큰 섬도 아니고 무슨 유명한 유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여행을 하다가 지치고 쉬고 싶을 때 찾는 디우는 가장 편안하고 안락하며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가져다 주는 안식처와 같은 섬이다.

디우가 이렇게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교통 때문일게다. 물론 섬으로 직접 들어가는 항공편이 하나 있기는 하지만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도 만만치 않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여기에 올 수 있는 방법은 구자라트의 주도인 아메다바드에서 디우 섬까지 오는 버스를 타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락하고 편안한 버스가 아닌 그냥 바닥에 눕다시피 와야하는 버스 속에서 밤새 덜컹 거리며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보면 이건 여행인지 고행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힘들고 피곤해진다. 그러나 동이 터오르는 새벽녘, 디우섬과 연결된 다리위를 지나면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안선 위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노라면 간밤의 피로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디우는 1961년까지 포르투갈의 지배하에 있었다.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는데, 그리고 1947년에 독립했는데 이게 무슨 봉창뚫는 소리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영국이 인도를 지배할 당시에도 포르투갈과 프랑스는 인도에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고, 포르투갈은 디우섬에 튼튼한 요새를 건축하고 영원히(?) 이 섬을 인도에 돌려주지 않으려고 버텼다. 길이 11km, 넓이 3km의 그야말로 자그마한 섬이었지만 16세기 중반 오스만투르크와 싸워 이 섬을 차지한 포르투갈은 고아와 더불어 인도 및 아시아에 이르는 해상항로와 교두보를 갖출 수 있었으며,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지배권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신생독립국가의 어수선함에서 벗어난 인도는 아직도 자신들의 땅이 식민지배 아래 놓여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돌려주길 거부하는 포르투갈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디우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인도군대가 무력으로 탈환한 영토이다.

오늘날 디우는 인도 서북부 해안의 해변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육지에서 불과 300미터 떨어져있고, 그것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과거에 비해 접근도 무척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가 가족들과 함께 찾았던 2013년 1월까지도 이 섬에 이르는 구자라트의 도로사정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지금은 좀 나아졌을지 모르겠지만...^^ 500년 이상 포르투갈이 지배해온 덕분에 섬은 온통 포르투갈의 풍이다. 언덕 높이 솟아 있는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 회백색으로 칠해진 포르투갈 풍의 집들은 디우를 지중해의 작은 해변 마을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인상적이다. 

2, 3개월의 몬순기간을 제외하면 날씨가 일년 내내 쾌청하여 여행자들이 머물기에 적당하다. 또한 현재 디우는 정부직할구역으로서 인도 남부 고아와 함께 주세면세 지역이라, 아예 술을 구할 수조차 없는 구자라트인들이 술을 사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아마도 술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쉼터일 것 같다. 또한 꽃게와 랍스타,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이 풍부하여 시장에서 원하는 만큼 구입해서 식당으로 가져가면 원하는 스타일로 조리해 주기 때문에 해산물을 좋아하는 한국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이국적인 분위기, 친절한 주민들, 풍성한 해산물, 거기다가 진귀한 각종 조류들까지 구경할 수 있는 섬 디우(Diu). 이곳을 찾은 한국 젊은이들은 나중에 결혼하면 이곳으로 신혼여행을 오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디우는 인도 서북해안에 숨어있는 진주와 같은 섬이다. 이제 섬 구석구석을 돌아보자. 참고로 디우 항구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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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찾다.



* 약 70여장의 사진들과 간단한 설명으로 이루어진 포스팅입니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보다 큰 사이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모바일에서 접속하시는 분들은 맨 아래 PC화면으로 선택


 

아메다바드에서 밤새 버스를 타고 달려오면
새벽에 도착하는 디우의 유일한 버스터미널.



 

우리가 머물렀던 삼라트 호텔,
인도의 다른 곳과 달리 호텔도 깨끗했고 주인장도 매우 친절했다.
무엇보다도 방값이 1천루피를 넘지 않아서 좋았다.
이 호텔의 식당에 시장에서 구입한 해산물을 가져가면
로스와 소금구이, 양념구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준다.
물론 식당사용료 및 수고비는 고려해야 한다...^^


 

섬 전체가 매우 깨끗하고
집들이 알록달록 정말 예쁘게 칠해져 있어서
이곳이 휴양지라는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섬에서 돌아다닐 때는 스쿠터가 최고다.
200루피 정도면 하루 렌트가 가능하다.
대신 휘발유는 직접 주유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 교회가 바로 1607년에 건설된 세인트 폴 대성당이다.
디우 마을에 남아 있는 3개의 성당 가운데
아직도 미사가 드려지고 있는 유일한 성당이다.

이 성당은 포르투갈이 인도에 세운 성당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성당의 내부 모습...
퇴락해가는 내부모습이 400년이 넘는 세월과
요즘 이곳 가톨릭교회와 성도들의 형편을 말해주고 있다. 
마침 우리 일정에 일요일이 끼어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주일 미사에 참여했다.


 

시원한 나무그늘 사이로 흰색 회벽의 포르투갈 풍 건물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최근에 지어지는 디우의 건물들은
포르투갈풍과 인도양식을 접목하여 화려한 모습을 띄고 있다.


 

성 아시시의 프란시스 성당의 모습이다.
아담하고 분위기 있는 포르투갈 양식의 건물이
디우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최근들어 각종 레저타운과 가족 및 그룹단위의 휴양시설이 이곳에 건립되고 있다.


 

구 시가지 외곽을 따라 섬의 뒤쪽으로 가면
한적하고 아름다운 해변들이 펼쳐진다.
이곳은 잘란다르 비치(Jallandhar Beach)로서
해수욕을 하기는 어렵지만 백사장이 있고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 


 

잘란다르 비치 주변의 놀이터에서 동네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구자라트어를 쓰는 지역이지만 간단한 힌디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어디서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즐겁다.


 

 

아이들은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저 즐겁게 자신들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예쁜 포즈를 취해주는 아이들이 참 사랑스럽다.


 

나중에 10년 후에 가면 이 아이들을 또 볼 수 있을까?
기약없는 작별이다.


 

해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가 참 아름답다.
햇살을 등지고 걸어오는 아가씨들이 해변의 정취를 살려준다.


 

멀리 서킷 하우스가 보이는 잘란다르 해변 풍경.
오늘따라 아라비아해는 파도조차 거의 없이 잔잔하다.


 

전망이 좋은 곳마다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간단한 시설을 만들어 놓았고,
역시나 힌두신들에게 기도하는 처소도 함께 세워놓았다.


 

늦은 오후의 역광을 받아 빛나는 차크라트리트 해변.


 

뒤를 돌아다보니 잘란다르 해변의 모습이 다시 예쁘게 들어온다.


 

소녀들은 낯선 외국인들과 친구가 되어 어울렸다.
이들을 통해 영어 몇 마디씩 배우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되리라.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성문으로 향하는 도중에
해변의 숲에서 땔감으로 쓸 마른 나무가지들을 모아
머리에 이고오는 아낙네들을 만났다.


 

수다를 떨며 가까이 다가오는 여인들의 수수한 모습이
시골에서 사셨던 우리 어머니들 같다.


 

잠시 휴식시간, 엄마와 함께 온 딸이 노래를 불렀다.


 

구시가지의 남쪽 게이트.
인구 2만명 남짓의 이 섬 사람들의 표정들이 참 밝았다.


 

구시가지의 골목길 풍경...


 

오는 길에 아주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스넥들을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미처 사진을 못 담아와서 아쉽다.


 

호텔 앞을 지나는 여인들의 모습이 여유롭고 평화롭다.


 

일요일이라 세인트 폴 대성당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곳에 개신교회는 아마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성체성사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모습이 경건해 보였다.
이 섬 주민의 약 4, 5% 정도가 로마 가톨릭교회 신자라고 한다.


 

미사를 마친 후 사제와 인사를 나누는 성도들....


 

식사 후에 우리는 스쿠터를 타고
섬의 뒷편에 있는 가장 큰 해변인 나고아 비치로 갔다.
기후가 온화해서 이곳에는 코코넛 나무들도 많다.
오랜만에 달고 시원한 코코넛 주스를 마셨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지쳐 있을 때
코코넛 주스는 몸을 차게 해주고 원기를 북돋아준다.


 

관광객의 아이일까, 아니면 이 섬에 사는 아이일까....
해변에서 모래장난에 여념이 없다.


 

지금부터는 나고아 해변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나고아 해변에서 돌아오는 길에 디우 성채에 들렀다.


 

디우 마을의 서쪽에 있는 이 웅장한 포르투갈의 성채는
1961년까지 디우섬을 지배하던 총독부가 있던 곳으로서
1533~41년 사이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해자로 둘러싸인 두꺼운 성벽은 당시로서는 난공불락에 가까운 요새였다.


 

하지만 멀쩡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내부 곳곳에
포흔과 탄흔, 그리고 파괴된 잔해들이 뒤섞여 있다.

주로 1961년 인도군과의 전투에서 발생한 것으로서
당시 인도군은 비제이 작적이란 이름으로 공습을 포함한 군사작전을 감행하였다.

끝까지 이 섬의 지배권을 내놓기 싫었던 포르투갈군은
퇴각하기 직전에 성채를 폭파시켜 버렸다고 한다.


 

이 성 안에는 아직도 실제로 일부 주택에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주로 이 성의 보존과 관계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그릇을 씻는 아낙네의 모습이
반쯤 드러난 벽돌 색깔과 잘 어우러진다.


 

성채 안에는 당시 포르투갈 사람들이 예배를 드렸던
성당과 각종 시설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아마도 교회 첨탑에 설치되었을
십자가가 그려진 종에 쓰여진 연대가 1720년이다.


 

성의 일부 건물은 현재 교도소와 군사시설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그런 시설물들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포르투갈 군이 사용했던 대포가 인도 대륙쪽을 향하고 있다.
지금은 그저 아이들에게 신기한 놀이감일뿐...


 

디우섬과 육지의 한 가운데 떠 있는 이 인공섬은
포르틴 도 마르(Fortin Do Mar)라는 이름을 가진 교도소였는데,
인도에 의해 섬이 점령된 후 교도소는 섬의 성채 내부로 옮겨졌다.


 

성의 곳곳에는 포르투갈군이 버려두고 간 대포며 각종 화기들이 남아 있다.


 

이 돌은 주로 군인들이 모여 예배드리던 성채 내부의 성당 머릿돌이다.


 

성채 내부에서 생활하는 군인들을 위한 미사가 드려지던 작은 공소.
수십년 동안 고향을 떠나 이곳에서 살았던 군인들의
외로움과 향수가 느껴져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디우 성 내부에 있는 군인들의 예배처소인 성 디아고 채플의 앰블럼


 

이 등대는 디우섬 전체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서 전망대를 겸하고 있다.
이 등대에서 바라보는 아라비아 해를 물들이는 저녁노을이
무척 아름답다고 하는데 보지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등대 주변에 몰려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인도 관광객들....
실루엣만으로 만족하지 못할 분들을 위해 노출을 오버시켜 촬영하였다.


 

디우 섬의 동북쪽, 즉 구자라트쪽 육지를 바라보는 전망.


 

섬과 육지 사이의 구조물이 마치 커다란 군함처럼 보인다.


 

땅에 박혀 잘려진 기둥의 나이테에서 무심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서남쪽 아라비해 방향의 전망.
가벼운 연무가 낀 풍경이 무척 평화롭다.


 

자연미 넘치는 해안선과 성채의 초소 위에 세워진 십자가가
마치 원래부터 그렇게 존재했던 것처럼 잘 어울린다.


 

머나먼 이국 땅에서 오랜 세월 군생활을 해야 했던 이들은
저 십자가를 바라보며 고향의 부모형제, 
자식들의 안녕과 자신의 무사귀환을 기도했을 것이다.


 

아라비아의 해지는 모습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장소라고 하는 일몰포인트.
난 남들이 다 담았을 이곳의 일몰보다는 새로운 장소를 찾고 싶었다.
그래서 보다 바다 가까이 내려갔다.


 

아래로 내려가니 기암 괴석으로 이루어진 동굴을 활용한 힌두사원이 있었다.
힌두사원 아래의 작은 해변에서 해지는 장면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일몰 사진들은 따로 한 번 더 포스팅하기로 하겠다.


 

다음 날 우리는 지금은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세인트 토마스 성당을 찾았다.
아쉽게도 내부가 공사중이어서
박물관의 소장품들을 살펴보지는 못했고, 
입구에 놓여진 두 개의 석판과 파편들을 통해
지나간 세월들을 추적해 볼 수 있었다.


 

박물관으로서의 새단장을 위해
곳곳에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는 세인트 토마스 성당.
포르투갈 양식의 하얀 회벽의 성당 외관이 유난히 깔끔해 보인다.


 

비교적 최근에 이곳에 묻힌 두 개의 무덤의 십자가에 새겨진
이름과 사망날짜를 보니 비교적 최근까지도
포르투갈인들이 이 마을에 거주했음을 알 수 있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고 생을 마친 포르투갈인들... 
이들은 포르투갈 사람인가, 아니면 인도인인가, 아니면 말 그대로 디우인인가?


 

투박하고 소박한 회벽돌 십자가.
고난과 저주의 상징이었던 십자가,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구원의 상징이 된 이 십자가가 
이 마을에서는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고아와 께랄라에서 보았던 가옥들과
상당히 유사한 건물들이 이 마을에도 많이 지어지고 있다.


 

마을 뒷편으로 돌아가 한참을 들판을 달려가다보면
언덕 위에 세워진 성당이 하나 보인다.
아쉽게도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성당으로서
기념물로 보존하기 위한 기초적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다시 보는 나고아 해변...
거의 3km이상 되는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과 식당, 오락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이곳의 방문객들 대부분이 해변휴양지를 찾아온 인도인들이므로
지나친 노출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여기서부터는 나고아 비치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이다.


 

역시나 비키니를 입은 휴양객은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그냥 마냥 바다를 바라보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밤을 맞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마음의 평안과 휴식을 주는 해변이다.

거기에 새우나 해산물을 가져다가
해변에서 소금구이라도 해먹으며
밤하늘의 별을 보고 노래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이 한적하고 평화로운 해변에 우리는 겨우 두 시간 정도 머물고 돌아와야 했다.


 

신혼여행 중인 듯 싶은, 바닷가를 거니는 현지인 커플의 모습이 참 다정했다.


 

 


인도 속의 포르투갈, 낭만적인 디우섬 이야기... 
어떠셨는지요? 

발리나 보라카이 등 유명한 휴양지와는 달리
소박하고 정겨운,
그러면서도 뭔가 독특한 느낌이 있는 이 섬에서
잠시 쉬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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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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